본 아이덴티티(The Bourne Identity, 2002)는 스파이 액션 스릴러 장르에서 한 획을 그은 명작이다. 이 작품의 공개 이후 이전의 첩보물은 모두 낡은 영화가 되어버릴 정도.
등에 총을 맞고 망망대해를 떠다니다 어부에게 구조된 기억이 없는 주인공은 자신의 정체를 알기 위해 유일하게 남아있던 스위스 은행 계좌를 확인하러 떠난다. 거기서 발견한 것은 서로 다른 이름로 된 많은 여권과 적지 않은 돈, 그리고 권총이었던지라 더더욱 혼란에 빠진다. 그는 다가오는 수상한 손길을 인지하고 자신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행동에 나선다.
군더더기없는 날 것 그대로의 액션과 빠르면서도 완급 조절이 확실한 더그 라이먼(Doug Liman) 감독의 신선한 연출은 관객을 확실하게 사로잡았다. 특히 볼펜 등 주변 사물을 이용한 개성적인 격투 장면은 이후 나오는 수많은 액션 영화에서 그대로 따라할 정도로 대세가 되었다. 이 작품의 성공으로 맷 데이먼(Matt Damon)은 확실한 히트 프랜차이즈를 손에 거머쥐었으며 이후 주연으로 연기하는 본 시리즈만 무려 3개가 더 나오게 된다.
나온지 20년이 지났지만 지금 봐도 여전히 볼만한 수준이니 당시에는 얼마나 앞서가는 영화였는지는 말할 필요가 없을 듯.
이리워치 평점 [?]
이미지 출처 : 케네디/마샬 컴퍼니
넷플릭스 https://www.netflix.com/title/60022985
웨이브 https://www.wavve.com/player/movie?movieid=MV_CG01_NU00000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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